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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블로그/코로나 격리일지

코로나 확진 격리 일지 - 자가 격리 후 코로나 양성 확진

by 머니 토커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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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4월 12일 코로나 양성으로 4월 13일 후송되어 이천 SK 텔레콘 인재 개발원으로 격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1일차로 있었던 일을 격리 해제가 될때까지 일지형태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를 일기로 작성하는 이유는 앞으로 이곳으로 오실 분이나 혹은 다른 곳으로 격리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어떻게 생활하는지 공유하기 위해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에 오기전 이것저것 알아보니 각 지역의 격리시설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다고 하니 이를 알고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자가 격리 2주에 들어갔었는데요.

자가 격리 중에 코로나 증상이 있었습니다.

먼저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격리전 상황

저는 우선 같이 지내는 동생이 친구를 만나고 왔는데 그 자리에 있던 친구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동생은 코로나 확진자의 직접 접촉자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었습니다.

함께 코로나 검사 통보를 받아 검사를 받아왔는데 저는 음성, 동생은 양성으로 격리시설에 먼저 들어갔었습니다.

그로인해 저는 같이 생활하는 가족으로써 2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고 2주가 지나 해제하기 전날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격리 해제, 양성이 나오면 격리시설에 들어가게 되는데 첫번째 검사에서는 재검사가 떴고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아 격리시설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재검사를 하는 이유?   검사를 하기위한 표본이 부족하거나, 혹은 양성 음성의 판단이 애매 모호할 경우 재검사 판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재검사를 통보받은 이후에 그날 바로 다시 검사를 받았습니다.

 

* 자가격리 기간

   만약 코로나 확진자와 같이 생활을 하게 되면 2주 자가 격리

   직접 접촉자일 경우는 1주 자가격리

  

* 자가 격리 시작일

   저는 동생이 격리 시설로 떠난 날부터 시작하여 2주(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통보받았습니다.

 

* 자가 격리 해제

   자가 격리 해제일로부터 바로 전날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때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해제, 양성이 나오면 격리시설로 이송하게 됩니다.

 

자가 격리 물품들... 추가로 온도계, 쓰레기 봉투 등을 받음


자가 격리 중 증상

저는 개인적으로 자가 격리 중에 코로나 증상이 있었습니다.

격리후 약 3일 후부터 증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단순 감기로 인지할 정도였고 격리 시작 후 약 7일 후 코로나의 대표적인 증상인 미각과 후각을 잃어버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어플로 아침 10시와 오후 4시 2번에 걸쳐 자가격리 보고를 해야되는데 열, 인후통, 기침 등의 간단한 보고인데 미각과 후각을 잃어버리면서 참고란에 적어서 보냈지만 따로 연락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자가 격리 중에 코로나 의심 상황이 온다면 어플보고 보다는 전화로 연락을 하여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따로 연락을 취하지 않은 이유가 제가 격리시설로 만약 가게 된다면 같이 지내고 있는 반려견 '찌뿌'를 돌볼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동생이 격리 해제 후 나오기를 기다렸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러 2주 자가격리 마지막 날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코로나 증상

(사람들마다 증상은 조금씩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미각과 후각을 잃어버림

냄새가 안난다고 인지했을 때 개똥냄새를 코에 완전히 대도 냄새가 나지 않음, 향수 혹은 향이 강한 핸드크림도 냄새가 전혀 안남

삼겹살과 비빔면을 먹엇는데 맛이 없다는 것을 처음 느낌(청양고추 매운맛과 짠맛을 조금 느끼고 나머지는 거의 무맛)

맛이 없다는 것을 느낀 후 소금을 혀에 뿌려도 짠맛이 약함 설탕의 단맛은 짠맛에 비해 더 약함 그러다가  나중에는 완전히 미각을 잃어버렸음

   -   감기 증상이 있음

사실 제일 인지하기 어려운 증상일 수도 있는데 미각과 후각을 잃어버리기 전 코가 계속 막히고 목이 조금 따끔할 정도의 감기 증세가 있었습니다.

이 증세가 개인적으로 감기 올때 느끼는 증상이라 자가격리 중에도 코로나 증상인가?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감기기운이 조금 왔구나라고 느꼈음. 그 후에 미각과 후각 증상이 일어나면서 아 이게 코로나의 증상 중 일부구나라고 느꼈습니다.(동생의 경우와 비슷했기에...)

 

코로나 판별을 할 때 무조건 열이 나야 코로나다라는 판별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감기 증상이 온다면 일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가 격리 2주 해제 전날 검사를 받게 되었고 재검을 통해 양성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시점인 4월 13일 SK 텔레콤 인재개발원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코로나 양성 반응이 완전히 음성으로 바뀌는데 최소 몇주 이상 길게는 3달 가까이 양성 반응이 나온다고 합니다.

혹시나 자가 격리 중 증상이 완화가 된다 하더라도 양성이 뜰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코로나 증상 영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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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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